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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a-city : 0 to 100

2019, Seoul MARU Design Competition

Team project with Woo Joosung, Jung Seunghw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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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마루는 지면보다 높은 곳에 자리하고 있어, 시각적으로 열려있는 오픈스페이스다. 하지만 1미터 이상의 단차를 가지고 있어, 주변의 맥락과 단절되어있다. 때문에 서울마루는 주변의 활동을 담아내지못한다. 서울마루가 시민들의 일상에 들어오기 위해서는 자체적으로 다양한 행위를 유도할 수 있어야한다.


서울마루 위, 이용자가 조절가능한 반투명한 커튼을 설치한다. 조작된 커튼의 열림과 닫힘, 회전에 의해 마루 위에 영역이 형성된다. 이용자는 자신이 원하는 공간과 분위기를 연출하고, 여러 용도로 사용할 수 있다. 하지만 동시에 다른 사람의 영역과 영향을 주고 받는다. 각자의 욕망과 타인과의 갈등을 통해, 계속해서 새로운 형태의 공간이 마루 위에 세워지고, 변화하고, 사라진다.


이는 도시의 형성, 변화 그리고 쇠퇴과정과 유사하다. 매일 서울마루 위에서 사람들의 욕망에 의해 무수한 가짓 수의 도시가 탄생하고 사라지게 될 것이다.

Focus on the SEOUL MARU itself

서울마루는 계단으로만 연결된 텅 빈 기단(podium)과 같다. 독립적으로 서 있는 기단에서 주변에 이루어지는 행위를 자연스럽게 유입시켜 유럽의 광장과 같은 역할을 기대하기는 어렵다.


서울마루는 현 광화문광장과 비슷한 상황에 놓여 있다. 서울마루와 광화문광장은 시각적으로는 개방되어 있지만 횡단보도와 계단으로만 연결되어 주변 도시와 쉽게 어울릴 수 없다는 점에서 동일한 문제를 갖는다. 우리는 광화문광장이 이러한 문제를 해결함에 있어 주변에서 컨텐츠를 가지고 오는 것이 아닌 그 자체에서 컨텐츠를 만들어 사람들이 그곳을 즐기게 한다는 점에 주목한다. 서울마루 또한 그곳에 담을 행위들을 외부에서 끌어들이는 것이 아닌 그 자체에서 유도해야 하는 공간이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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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azza del Campo

The 'Plaza' naturally brings in actions that are performed around 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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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wanghwamun Square

Gwanghwamun Square is connected only by crosswalks,
and separated from the surrounding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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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OUL MARU

Seoul Maru is also separated due to level.

Atmosphere of curtain

커튼의 분위기는 서울마루에 일상과 비일상의 행위를 모두 유도한다.


커튼은 일상의 공간에서 흔히 쓰이는 소재다. 거실에 있는 창 앞에는 항상 커튼이 있으며 우리는 그 커튼으로 거실의 빛과 프레임 속 풍경 그리고 외부로부터의 노출 정도를 조절한다. 즉, 커튼으로 공간의 분위기를 자신의 상황에 맞게 조절하여 자신만의 공간을 만든다. 이를 통해 사람들은 그 장소를 잠시나마 소유할 수 있게 되어 일상의 행위들을 그곳에서 거부감 없이 표출할 수 있다.


커튼은 동시에 특수한 환경에서 사용되는 소재이기도 하다. 극장에 달려있는 커튼이 하나의 막을 끝내고 여는 용도로 이용되면서 커튼은 공연(performance)의 상징으로 여겨진다. 그렇기 때문에 일상에서 접하기 힘든 특별한 행위가 이루어질 때 커튼은 이를 받쳐주는 분위기를 자연스럽게 연출해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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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rtain in living room


Citizens can own the place by the curtain,
so that they can express daily activities the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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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rtain in theater


Curtain naturally create an atmosphere
that supports special activities.

How to build the cities

반투명한 커튼이 만드는 느슨한 경계는 우리의 욕망을 자극한다. 자기에게 필요한 공간을 만들기도 하고, 커튼 건너편에 보이는 다른 이의 행위를 보며 자신의 공간에서 따라해 보기도 한다. 반대로 커튼 너머에 존재하는 타인에 의해서, 욕망을 제지 당하기도 한다. 커튼이라는 벽은 하루하루 욕망에 따라 변화하면서 이용자들의 영역과 길을 만든다.


도시의 변화 또한 인간의 욕망에서 비롯된다. 우리는 서울마루 위에 서 도시가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몸소 느낄 수 있다. 그리고 건축 영 역인 벽은 도시에서 왜 세워지고 허물어지는지 경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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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en-city

Weaving-city

Stream-city

Stripe-city

Wheel-city

Stage-city

Scene-city

Alley-c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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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en-c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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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ley-city

Roof pl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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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loor pl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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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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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ructure deta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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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chitecture Portfolio 
by  Park Keuny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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